경주‧포항 새마을회, 형산강 살리기에 동참
형산강 역사문화 관광공원에서 환경 살리기 행사 개최
경주.포항 새마을회가 형산강 살리기에 한데 뭉쳤다.
두 기관은 7일 형산강 역사문화 관광공원에서 2024 새마을 환경 살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포항 새마을회원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 주변의 잡풀 제거와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형산강 수질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등 정화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이어 두 도시 간 상호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상호 기탁하며 지역의 생상발전을 응원했다.
경주.포항 새마을회가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지난 2015년 두 도시의 우의와 친선 도모를 위한 두 기관의 상호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2016년부터 매년 양 도시를 오가며 추진 중인 활동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박정원 경주시 새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를 다시 시작하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80만 경주.포항 시민의 상수원인 형산강 정화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학 경주부시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봉사단체인 새마을회의 헌신적인 봉사와 지도력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네트워크로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상생 분위기를 조성해 새마을 연대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새마을회는 11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려운 세대에 밑반찬 전달하기, 영농쓰레기 수거, 무료급식 봉사, 사랑나눔 벼룩장터, 김장담가주기 등 다양한 새마을운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