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수욕장,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그림의 떡
고아라, 관성, 나정, 봉길 해수욕장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귀룡)가 지역 해수욕장 4곳(고아라, 관성, 나정, 봉길)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휴가철을 맞아 지역 소재 해변의 장애인편의시설 실태를 알아보고 개선을 촉구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해변가의 접근성, 샤워시설, 장애인 화장실, 등에 대해 현장실사를 했다.
주차장에서 백사장 입구까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곳은 봉길해수욕장 한 곳에 불과 했으며, 이마저도 백사장 진입은 불가했으며. 고아라, 관성, 나정 해수욕장은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휠체어는 백사장접근이 불가했다.
샤워장의 경우 각 권역 상가번영회에서 관리하고 있어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고아라)곳도 있었으며 대부분이 높고 낮은 턱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장애인 관광지 접근성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상휠체어를 이용해 바다의 접근이 가능한 지자체도 있는 만큼 경주시도 장애인 및 노약자의 편의를 위한 행정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