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교육수련원, 방문객 급증
개장 2달 만에 2,500여명 다녀가
경주시가 동학 정신 계승을 위해 건립한 ‘동학교육수련원’이 지난 7월 정식 운영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2개월 간 대구, 부산 등 인근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 강원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2500여명이 수련원 시설을 이용했다.
이는 우수한 강의실 환경과 청결한 숙소, 고즈넉한 야외산책길을 비롯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련원은 구미산 국립공원 내 위치해 있어 자연 친화적 힐링이 가능하며, 전인적 교육활동의 장소로 특화돼 운영되고 있다.
교육수련관 이용료는 4시간 기준 대강의실은 7만 5000원, 중강의실은 5만 원이고, 객실요금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따라 인당 1만 원에서 1만 5000원까지 차이가 있다. 수운기념관 이용료는 무료다.
다양한 이용시설과 부대시설도 한 몫 한다.
동학교육수련원은 대강의실(80석)과 중강의실(30석)을 비롯해 4인(12실) 및 6인(2실) 객실을 갖춘 교육수련관과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생과 동학의 창명과정, 현대사까지의 동학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운기념관이 있다.
야외는 다목적 구장,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학교육수련원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화랑마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예약은 화랑마을 동학홍보팀(054-760-25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영숙 화랑마을촌장은 “경주 동학교육수련원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연수시설이다”며 “가을철 용담정 은행나무 명소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0월 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으니, 수련원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