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배우를 찾습니다!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 참가자 모집
경주시가 시립극단 무대에 오를 ‘시민 배우’를 찾는다.
경주시는 제2기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착순 20명만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연극에 관심이 있는 2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시립극단에서 발성과 몸짓, 장단, 호흡 등 연극의 모든 기초과정을 배운 후 성과발표회를 겸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상 정식 무대에 오르는 특전이 주어지는 셈이다.
별도의 참가비나 교육비는 없으며, 교육 기간은 9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교육은 먼저 *9월 20일~27일까지 ‘들어서기’ 단계로 연극의 기본 이해와 창의력·상상력·표현력에 대한 자신감 배양 *10월 4일~11월 24일까지 ‘올라서기’ 단계로 장면 만들기, 선정된 작품 리딩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끝으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펼쳐보기’ 단계로 무대에 올라 직접 관객을 만나는 무대실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생동감 있는 연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립예술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 감독은 “지난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기 시민연극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시민연극교실은 시립극단 단원들이 프로그램 전체를 진행해 기존 전문 연극 강사가 진행하는 수업 위주의 연극 교실이 아닌 연극 제작 과정을 직접 준비하며 무대에 오르는 체험형 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1기 경주시립극단 시민연극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교육 수료 후 낭독공연 ‘산불’을 공연한 바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