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협회, APEC 경주 유치 플래시 몹 퍼포먼스
태권도인의 기상으로 APEC 유치 필승 기원
오는 2025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태권도 플래시 몹’이 펼쳐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시태권도협회(회장 조희락)는 지난 21일 월정교 잔디광광에서 협회 회원과 수련생, 시범단, 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기원 태권도 플래시 몹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플래시 몹 퍼포먼스에 앞서서는 위덕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체조, 월성중학교와 경주정보고 태권도부의 미트차기, 풍물단의 신명 한마당과 댄스 공연, 난타 퍼포먼스, 국악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시범이 펼쳐졌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개최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조희락 회장을 중심으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염원을 담은 기원 삼창이 진행됐다.
메인 이벤트인 플래시 몹 퍼포먼스에서는 태권도복을 입은 참가자 수백 명이 열을 맞춰 태권도 품새인 태극1장을 시연했으며,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태권도인의 기상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힘차게 기원했다.
조희락 회장은 “태극1장은 태극의 건을 의미하며 하늘과 양을 뜻한다.”며, “만물의 근원을 의미하는 태극1장 플래시 몹에 우리 태권도인과 시민의 유치 염원을 담았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는 것은 경주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차대한 일”이라며, “경주 태권도인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서 주신 것에 매우 감사드리며, 시민의 뜻과 의지와 열정이 모인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반드시 유치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