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80리 자전거길 걷기대회 성황
서천둔치에서 출발해 3코스 별로 나눠 진행
경주시가 지구의 날(4. 22.)을 맞아 지난 22일 개최한 ‘형산강 80리 자전거길 걷기대회’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53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형산강생태체험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낙영 시장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서천둔치에서 출발해 총 3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1코스는 현진에버빌까지 5㎞ 구간, 2코스는 모다아울렛까지 10㎞ 구간, 3코스는 포항터미널까지 32㎞ 구간으로 나눠 신청된 희망코스 별로 실시됐다.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걷기행사에 나선 시민들은 코스 곳곳에 만발한 봄꽃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는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거리 홍보도 함께 했다.
걷기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움츠려졌던 시기를 지나, 여럿이 함께 경쾌하게 걸으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당일 20시부터 20시 10분까지 10분간 공공기관, 공동주택, 상징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등행사’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일상 속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지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