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풍류, 쇼케이스 성공리 마무리
첨성대에서 웅장한 고취행령과 퍼포먼스 펼쳐
경주시는 지난 26일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봄 상설공연인 ‘경주의 풍류’ 쇼케이스가 방문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공리에 종료 됐다고 4일 밝혔다.
신라고취대에서 자체 기획·제작하고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후원한 이번 공연은 당일 오전 11시 30분에 대릉원에서 신라고취대의 웅장한 고취행렬과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저녁 7시 30분에는 첨성대에서 풍성한 국악관현악 공연이 연출되면서 ‘경주의 풍류’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공연은 경주만의 독특한 색깔의 볼거리로 제작돼 행사장에서 웅장한 고취와 풍성한 국악공연을 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또는 “국악관현악의 매력에 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라고취대의 봄 상설공연은 이달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30분 대릉원에서, 오후 5시에는 첨성대일원에서 두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다만 우천 시에는 오후 3시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백결공연장에서 국악관현악 공연만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고취대에서는 국악에 대한 편견을 날려버리기 위해 4월에는 민요, 비보이, 비트박스 등 다양한 콘텐츠의 ‘경주그루브’ 공연을 펼친다.
또 5월에는 전통국악의 차세대 명창 김준수와 함께하는 ‘경주청춘별곡’, 6월에는 재즈와 국악의 만남인 K재즈를 선두하고 있는 웅산과 함께하는 ‘경주 국악 JAZZ’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김성우 예술감독은 “찬란한 신라의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주의 다양한 스토리를 대중화해 경주만의 차별성 있는 공연문화콘텐츠로 제작했다”며,
“이번 봄 상설공연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연간 상설 공연으로 확대돼 지속적으로 공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054-779-6094)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