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에이즈예방협회 업무협약 체결
경북권역 에이즈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동국의대 이관)은 7일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과 경북권역 에이즈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라고 말하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은 질병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되어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손상정도가 일정한 수준을 넘게 되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건강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런 상태 또는 이런 상태가 발생할 수 있는 면역 상태가 된 경우 에이즈라고 한다.
국내 HIV 신규 감염인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가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HIV/ADIS의 감염경로는 성 접촉을 통한 감염이며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거나 마약 사용자들 간에 주사바늘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HIV 감염인과 일상적인 생활이나 접촉을 한다고 해 감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서로 만지고 껴안고 악수를 하는 등의 신체적인 접촉을 하는 경우, 식탁에 같이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경우, 같은 방을 사용하거나 공공시설을 같이 쓰는 경우 등에는 HIV 감염인과 접촉을 하더라도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에이즈 퇴치를 막는 부정적 인식과 불평등, 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HIV 감염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과 사회적인 낙인 및 차별을 감소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관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번 3개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권역의 에이즈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