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긴급구호금 지원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전통 이어가

화면 캡처 2023-02-17 115444

­ 성금 5000만 원과 임직원 모금 1505만원 온정 전달

블루원(대표이사 윤재연 부회장)은 20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금으로 5000만 원과 윤재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모금한 1505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블루원 이사회는 지난 2월 6일 발생한 진도 7.8의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건물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긴급구호금 5000만 원 지원을 결정했다. 회사 차원의 기부금과는 별도로 윤재연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1000만 원을 보태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블루원 임직원들도 온정의 마음을 함께하기로 하고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인트라넷 공지를 통해 모금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지정된 모금 계좌로 성금을 접수하는 한편 직원 식당에도 모금함을 설치했다.

캐디를 포함한 많은 직원들이 모금에 동참해 열흘 만에 5백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일부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방한물품,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을 포장해 직접 보내기도 했다.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서로를 형제의 나라로 부른다. 튀르키예는 고구려를 구성했던 돌궐족의 후예로 6.25전쟁 시 세 번째로 많은 약 21200명의 병력이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용인 금양장리, 청천강 근우리 전투 등에서 공산군을 물리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966명이 전사하고 1155명이 부상했으며 전사자 중 462명은 부산 유엔군 묘지에 안장돼있다.

현재 블루원엔젤스 프로당구 팀에는 튀르키예 국적의 잔차팍 선수가 맹활약 하고 있다. 블루원엔젤스 윤재연 구단주는 튀르키예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연습장으로 잔차팍 선수를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했다.

블루원의 성금 지원과 윤재연 구단주의 개인적인 성금 기탁 소식에 이어 임직원들까지 모금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잔차팍 선수는 감격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잔차팍 선수는 “조국의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어 마음 아팠는데 윤재연 대표님과 임직원들까지 모금에 나서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며,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를 진짜 형제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포스트시즌 팀 리그에서 블루원엔젤스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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