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원자력에너지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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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원자력에너지 메카로 출범하는 심포지엄이 9일 원석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경주원자력에너지메카 주진원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헌정회와 세계수도문화연구회, 경주상공회의소,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가 후원을 했다.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윤 경주 원자력에너지메카 추진위원회장이며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개회사와 이철우 경북도 지사의 격려사, 주낙영 시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국내외 에너지 시장 동향과 우리의 과제’ 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이사장의 주제 토론이 있었다.

김일윤 추진위원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월성 원전이 자리잡고 있는 동해안의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경주에 원자력 에너지 메카를 조성할 때가 왔다“며 ”원자력 관련 연구소와 산업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세계적인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제사회를 선도하자”고 호소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AEU 등 원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명실공히 경주가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첨단과학 도시로 글로벌 원자력 에너지 메카로 웅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낙영시장은 “2025년에 완공될 문무대왕 과학 연구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SMR 기술 연구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 경주가 가지고 있는 원자력 산업 기반을 통해 에너지 메카를 이루어 나간다면 첨단과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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