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국 기업 단체 관광객 대거 유치

하늘길 재개에 맞춰 동남아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태국 단체관광객들이 포항 스페이스워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국 단체관광객들과 공사 임직원이 경주 대릉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

경상북도(이하 도)와 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2년간 태국 현지의 경북홍보사무소로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온 한·태교류센터(이하 KTCC)가 지난 2월 3일 기업 단체 관광객 115여명과 함께 경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KTCC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태국 현지 경북홍보사무소로 활동하며 SNS기자단 운영 등 활발한 온라인마케팅 및 박람회 참가 등의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태국 전역에 경북의 우수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이 동 활동들의 결실로 이뤄진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

2월 3일 태국(방콕)-김해 공항으로 입국한 태국 기업 단체 관광객들은 부산-경주-포항을 경유하는 3박 4일간의 일정을 통해 경북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콘텐츠를 즐겼으며,

첫째날은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경주 대릉원 일대와 월정교 방문을 시작으로 황리단길, 첨성대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다음날은 포항으로 이동하여 tvN 드라마‘갯마을 차차차’촬영지 청하시장 및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스페이스 워크’를 방문했다.

금번 1차 방문 이후, 2차·3차에 걸쳐 최대 300명의 태국 기업 단체 관광객이
추가로 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태국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 포상 관광단이 연내 경북을 지속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펜데믹 장기화 속에서도 공사는 온라인 및 현지 마케팅 전개를 통해 방한 관광 재개를 대비해왔으며, 이번 현지 홍보사무소를 통한 관광객 유치는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신호탄이라 생각된다”며,

“2023년은 입국제한조치가 전격 해제되고 맞는 첫 해이자 2023~2024 한국방문의 해가 시작되는 의미있는 해인만큼,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의 추진으로 방한 관광 시장의 재도약의 기회를 잡고 경북에 외래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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