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애원, ‘2022 캄보디아 의료 & 교육봉사’ 실시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자원봉사애원,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 등 국내 NGO 연합봉사단
- 의료기관 연계한 의료봉사, 현지 학교 수요에 맞춘 교육봉사 및 지원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캄보디아의 ‘뉴노멀’ 정책 시행에 따라 약 3년 만에 자원봉사애원은(이사장 문훈숙)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2023년 1월 4일까지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크리티에 주에서 ‘2022 캄보디아 의료.교육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1960~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 시절에 일어난 대량 학살, 일명 ‘킬링필드’ 이후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지식 재생산 사이클이 무너졌고, 많이 회복됐지만 현재도 외부의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문 의료진을 포함해 기관에서 20명, 선문대학교 학생 30명 등 총 50명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현지 내.외과 의료진 및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RSA), 프놈펜 왕립대, 프놈펜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김상균 이사장은 “미래의 희망인 캄보디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좋은 교육을 받길 바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라며, “불과 50년 전만 해도 의료봉사의 수혜국이었던 한국에서 캄보디아에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가까운 미래에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에 동참할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 73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의료진으로 참여한 뚜이 나이 외과의사는 “더운 기후로 인해 음식이 대체로 달고,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복용하는 생활 습관으로 치아 부식 및 당뇨병 등이 유발되고 있다”면서 “또한 농어업 종사자가 많아 관절염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의료봉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 강동훈 단장(사회봉사센터장)은 “현재 캄보디아 정규 과정에 음악, 미술, 체육이 없어 이번 교육봉사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기회로 짧게나마 예술을 접한 캄보디아 친구들이 더 큰 꿈을 꾸는 아이로 자라길 기대한다”라고 소외를 전했다.
더불어 한국의 경복초등학교 800여명의 학생들은 자원봉사애원의 ‘꿈씨저금통’을 통해 캄보디아 초등학교 7개 학교에 칠판을 교체하는 모금에 참여했다. 캄보디아 안창초 학생 썸낭(11)은 “깨끗한 칠판을 보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애원과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이 주최한 이번 ‘2022 캄보디아 의료.교육봉사’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정부기관인 왕립행정학교(RSA)에서 적극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