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원봉사센터, 겨울외투 1700벌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전달

시민들 자발적으로 기부한 겨울외투, 분류 포장 작업 거쳐 전달

3-2. 한파 녹일 겨울외투 1700벌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전달_01 (2)3-3. 한파 녹일 겨울외투 1700벌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전달_01 (3)

- 지난해 기증 500벌 대비 3배 이상 늘어…온정의 손길 이어져 눈길

경주시민들이 기증한 겨울외투 1700벌이 추위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상으로 전달됐다.

경주시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겨울외투 1700여 벌을 지역內 외국인 지원기관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겨울외투가 전달된 곳은 경주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경주YMCA, (사)외국인과 동행 등이다.

앞서 경주시와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외국인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눕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겨울외투 나눔 운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한 달 간 진행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기증받은 겨울외투는 1700여 벌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0여벌 대비 3배 넘게 모였다.

이에 ‘친절한경자씨(친절한 경주의 자원봉사자)’ 회원 20여명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종합자원봉사센터로 나와 분류와 포장작업을 하는 등 외투를 받게 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행사 분류.포장 작업에 참여한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작년보다 3배로 더해져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이번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경주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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