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화합의 불빛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단장한 구 경주역 광장에서 개최
경주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중심지인 구 경주역 광장에서 지난 26일 희망과 화합의 불빛을 밝히는 ‘2022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열었다.
이번 점등식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해를 마무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고자 열렸으며, 종교적 의미를 떠나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창식 목사)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점등식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독교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트리 점등식을 지켜보며 희망을 염원했다.
이날 점등식을 가진 트리 불빛은 내년 1월 초까지 역 광장을 환하게 밝혀 줄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구 경주역 광장을 밝혀 줄 트리의 불빛은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로 힘들었던 올 한해의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하고 이겨낸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불빛임 동시에 다가오는 새해를 맞은 소망을 담은 염원의 불빛”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달 29일까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되고자 외국인 이웃들에게 겨울 외투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며 “혹시나 집에서 입지 않은 패딩, 점퍼 등이 있다면 기간 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많은 접수를 부탁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 경주역 일부를 활용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경주문화관1918’ 개관식은 내달 2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