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와 가야의 토목 기술’ 학술대회 개최
고대 토성, 제방, 무덤의 토목 기술 비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신라와 가야의 토목 기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에 집중적으로 조사된 신라와 가야의 토성, 제방(둑), 무덤을 대상으로 작업 공정, 축조 기법 등을 비교 ․ 검토해 수많은 인력·물적 자원이 동원되는 고대 사회의 토목 기술과 건축 문화를 밝히고자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으며, 주제발표는 ▲ 신라 왕경 토성의 축성 기술(장기명,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신라 지방 토성의 축성 기술(조인규, 경강문화재연구원), ▲ 금관가야, 아라가야 토성의 축성 기술(김현봉,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 대가야, 소가야 지역 토성의 축조 기술(이혁희, 한성백제박물관), ▲ 신라·가야 제방의 축조 기술(이보경, 우리문화재연구원), ▲ 가야와 신라 고총의 축조 기술 검토(최경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나동욱(복천박물관), 조효식(국립경주박물관), 소배경(삼강문화재연구원), 심광주(토지주택박물관), 조미래(민족문화유산연구원), 심현철(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해 지정토론(1부)과 자유토론(2부)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모든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520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와 가야가 구현했던 토목 기술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며, 관련 학계 및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학술대회를 꾸준히 기획·추진하고자 한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