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취대, 문화사절단 역할 ‘톡톡’
백제문화제,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초청 등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기대
경주시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신라고취대가 백제문화제, 영주 세계풍기인삼엑스포 등으로 초청을 받아 웅장한 행렬과 위풍당당한 고대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고취대(鼓吹隊)는 1350여 년 전 신라의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행사와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선두에서 음악을 연주하던 연주단이다.
경주시는 신라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 복원해 당시 고취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2017년 1월 창단돼 현재 39명의 단원과 함께 문화예술 진흥과 천년도시 경주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신라고취대는 행렬뿐만 아니라 신라음악을 계승 및 발전시켜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도 각 지역의 특별한 축제공연 무대에서 행렬과 다양한 공연 활동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으며, 고취대의 고대문화공연은 관광객이 꼭 관람하고 싶은 문화 브랜드로도 거듭나고 있다.
향후 신라고취대는 고취 음악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에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 음악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공연들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원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신라고취대는 각종 국제행사와 퍼레이드, 국악연주 부분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경주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며 “신라고취대만의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더욱 특별하고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