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황은수(30·여·사진)가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브랜드 ENSUE(엔수에)를 통해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은수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터에서 열린 ’2023 Spring Summer 서울패션위크’에 하이앤드 여성복 브랜드 ‘ENSUE’ 디자이너로 참가했다.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비지니스 이벤트로 SS/FW 시즌 년 2회 3월, 10월에 개최되며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에 이은 세계 5대 패션위크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참가 브랜드 22개를 비롯한 의류 브랜드 47개, 패션잡화 및 주얼리 39개 등 86개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황은수 디자이너의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들며 순수하면서도 우아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구현한 ENSUE 컬렉션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NSUE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 관능적인 무드로 로맨티시즘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기억은 변형된다’를 콘셉트로, 형태를 재해석한 다양한 디테일의 패턴과 소재는 ENSUE만의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시켰다.
황은수 디자이너는 매 시즌 감성을 담은 감각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며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ENSUE는 국내외 셀럽과 k팝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포멀하고 페미닌한 감성과 스트릿 웨어의 트렌디한 요소가 결합된 독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나가고 있다.
황 디자이너는 2017 런던 센트럴 세인트마틴 BA 여성복을 졸업하고 존 갈리아노 파리 2015~2016, 피비 잉글리시 런던 2015, 유돈 초이 런던 2015 외 다수 럭셔리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19 서바이벌 패션K 준우승, 2019~2020 K패션 오디션 수혜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황은수 디자이너는 “서울패션위크에 두 번째 참가이지만 첫 번째 쇼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쇼로 대체돼 오프라인쇼는 처음”이라면서 “생동감 있는 오프라인쇼로 대중들 앞에서 브랜드를 선보이니 참가했다는 사실이 더 실감 나고 많이 설레기도 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패션위크 주최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