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방 탈출 게임 오픈
숨겨진 단서를 찾아 야외에서 펼치는 게임형 콘텐츠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젊은 세대들을 겨냥해 개발에 나섰던 게임형 체험콘텐츠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월 5일 최종 테스트를 거쳐 오픈한 체험형 콘텐츠 “악적:죽음을 부르는 유물”은 초대형 야외 방 탈출 게임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스마트폰을 가진 관람객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게임 악적은 신라시대 유물 만파식적이 발굴되면서 발생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마트 폰으로 플레이더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악적을 검색해 들어가거나, 공원 곳곳에 설치된 게임 안내판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악적’ 게임 구매(1만2,000원) 페이지로 연결된다.
게임이 시작되면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펼쳐질 모험 이야기가 웹툰 형식으로 소개된다. 이어 공원 곳곳에 숨겨진 단서의 위치를 보여준다, 그 위치를 찾아가 제시된 단서를 풀면 다음 단서의 위치를 보여 주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에 필요한 키트는 입구 종합안내 센터에서 수령 할 수 있다.
17개의 단서를 통해 제시된 문제를 다 해결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화면의 결과보기를 누르면 소요시간, 힌트 사용횟수, 게임랭킹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방 탈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명석한 두뇌도 필요하지만 넓은 공원을 돌아다니려면 운동량도 상당해 체력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체험자들의 귀띔이다.
또한 여러 명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 수도 있어 가족이나, 친구, 동반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악적 게임을 체험한 20대 김영호씨는 “친구들과 함께 단서를 찾아 경주엑스포대공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방 탈출 게임을 실내가 아니라 야외에서 한다는 것이 신선한 경험이었으며, 흥미로웠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류희림 대표는 “방탈출 게임 콘텐츠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며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원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제작한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큰 반응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외 방탈출 게임은 2~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젊은 이미지 부여 및 공원 활성화와 관람객 증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