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경관조명, 도심 활력소로 작용

보행유도등, 투광조명 등 설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명소 제공

2-2. 경주 황성공원 경관조명, 도심 활력소로 작용2-3. 경주 황성공원 경관조명, 도심 활력소로 작용

경주시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시 신라달밤 황금조명 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황성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로 밤 시간대 공원전역을 환하게 밝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황성공원의 밤은 가로등외 특별한 조명이 없어 울창한 숲의 녹음 어둠으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범죄 발생 우려가 적지 않았다.

이에 경주시는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황성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1차)을 완료하고 이를 시민들의 품에 안겼다.

황성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소나무 숲 속 산책로에는 보행유도등, 맨발 산책길 투광조명, 소나무 투광조명등을 설치해 고풍스러운 소나무 숲의 운치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경관을 연출했다.

김유신 장군 동상이 위치한 독산을 오르는 계단 주위에는 반딧불을 연상하는 레이저 조명, 스텝조명등, 김유신 동상의 웅장한 모습을 부각시키는 동상투광등을 설치했다.

시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공원 메인 산책로 주위에는 야간의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보행유도등을 설치했다.

또 공원 동편 출입구인 경주시립도서관 앞 나눔 숲 일원은 수목투사등, 보행유도등과 고보 조명을 설치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공원 내부의 수목 투광조명등은 수목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11시에 소등 되며, 산책로의 보행등은 가로등과 같이 일몰부터 일출까지 운영된다.

경주시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보행자들에게 어둡고 불안감을 안기는 황성공원의 밤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언제라도 함께 거닐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

주낙영 시장은 “황성공원은 경주 도심의 허파와도 같은 공간으로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자연환경 가치를 증대 시켰다” 며 “야간에 빛의 향연을 이용한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으며 시민들의 활력 충전 공간으로 많이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성(문화)공원 경관개선공사 2차 사업은 수변산책로 및 셉테드(범죄예방 환경개선) 조성, 경관조명 연출 등의 내용으로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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