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옛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통 유교의식

3-2. 경주향교, 2022 추계 석전대제 봉행

2022년 경주향교 추계 석전대제가 지난 1일 향교 내 대성전에서 경주시 유림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 됐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통 유교 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하고 있다.

이 날 초헌관에는 이철우 시의회의장, 아헌관에는 서재승(지역유림), 종헌관에는 최한규(지역유림)씨가 맡아 각각 헌작했다.
경주향교는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처음 세워진 국학이 있었던 곳으로, 고려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서 지방교육기관의 중심 역할을 이어왔으며, 나주향교와 함께 향교 건물 배치의 표본이 된다.

건물은 전형적인 전묘후학의 배치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대성전, 명륜당, 동무·서무와 신삼문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석전대제에 앞서 봉행 준비를 하는 헌관과 유림들을 만나 덕담을 나누면서 “향교의 석전대제를 통해 옛 성현들의 뜻을 새겨 각박한 세상에서 예를 중시하고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대제의 큰 의미를 기렸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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