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태양의 꽃’ 경주 어르신 초청 공연 ‘대 성황’

추석맞이 경주지역 어르신 200여명 관람

3_공연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신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7_뮤지컬 태야의 꽃 공연에 앞서 신라천년예술단과 리어예술단이 합동 공연을 하고 있다4 공연장 입장에 앞서 로비에서 피아노 연주 펼쳐지고 있다_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경주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서 열린 ‘추석맞이 경주 어르신 초청 문화나눔 특별공연’이 대성황을 이뤘다.

31일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경주지역 어르신 300여명이 문화센터 공연장(문무홀)을 찾아 창작 뮤지컬 ‘태양의 꽃’ 특별공연을 즐겼다.

이날 특별공연에 앞서 문화센터 로비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지영씨의 피아노 연주가 펼쳐졌으며, (사)천년미래포럼에서는 공연을 보러 오신 어르신들에게 다과를 제공했다.

또한 문무홀에서는 뮤지컬 공연에 앞서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 단장의 ‘천년의 소리’ 대금 연주에 맞춰, 리어예술단 이다현, 이현영 씨가 ‘천년지애’ 무용 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진 뮤지컬 태양의 꽃 공연을 본 어르신들은 연기자들의 노래와 극에 매료돼 100분 공연이 10분처럼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공연관람을 마치신 김옥이(성건동)어르신은 “연기자들이 노래도 잘하고, 무대도 화려해 뮤지컬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지 몰랐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보고 싶다”며 “오늘 공연을 마련해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구승회)·(사)천년미래포럼(이사장 김은호) (재)문화엑스포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최근 뮤지컬 ‘태양의 꽃’ 경주시민 초청 공연이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문화공연 관람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도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초청공연은 9월 1~2일 저녁 7시에도 열린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마련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를 기쁘게 즐기셨다고 하시니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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