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태양의 꽃’ 무료관람 행사
정동극장과 경주시가 함께 하는 문화나눔
(재)국립정동극장은 지난 2011년 중앙활자센터와의 MOU체결을 시작으로 매년 계층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문화관람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공연의 객석 일부를 제공하는 ‘객석나눔’ 사업을 진행해 오고있다.
이번 ‘경주시민 명품 브랜드 공연 무료 관람 이벤트’는 경주시와의 협업으로 소외계층뿐 아니라 경주시민 전체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객석나눔’을 보다 확대해 ‘문화나눔’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는 경주시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하는 하나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시에서 기획한 이벤트 기간보다 1주일 먼저 시작해 6월 22일(수)부터 7월 17일(일) 공연까지 총 4주간의 넉넉한 무료관람 기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주브랜드공연 뮤지컬 <태양의 꽃>은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전 좌석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4-740-3800)로 진행한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경주브랜드공연 레퍼토리 작품에서 재미와 완성도가 단연 최고라는 평을 듣는 만큼, 이번 문화나눔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경주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문화생활을 향유하기를 기대하는 국립정동극장은 본 행사 외에도 다양한 문화사업을 계획하여 문화소외계층 및 경주시민에게보다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창작 뮤지컬 ‘태양의 꽃’은 엄격한 계급사회의 신라 진평왕 시절, 여자라는 이유로 왕실의 후계자로 인정받지 못한 덕만공주와 반인반신이라는 소문으로 왕실을 떠난 비형랑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힘을 모아 왕실의 위협이 되는 무리를 제압하고 나라를 지키는 과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9월 30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매처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