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 뮤직스퀘어, 3년 만에 화려한 막 올려
10월초까지 13회 공연 진행
코로나19로 멈췄던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10일 저녁 8시 박현빈과 윤수현, 영기 등 트롯트 삼총사가 흥겨운 무대를 연출하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모처럼 열리는 흥겨운 음악축제에 관광객과 시민 등 2500여명이 운집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했던 분위기를 떨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무대를 시작으로 △17일 노라조, 신현희 △24일 배치기와 써니힐 △7월 8일 하늘호와 세라온, 장보윤 △7월 15일 데이브레이크 △7월 29일 고유진, 조장혁 △8월 12일 윤태화, 박구윤 △8월 19일 울랄라세션 등 10월초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지난 2011년부터 천년고도 경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중심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심지 내 고분에서 펼쳐지며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밤 다채로운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일상회복과 함께 재개되는 공연은 황리단길 등 관광명소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낙영 시장은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와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더욱 다양하고 색다른 공연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