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勞組) 간부(幹部), 사(社)측에 부정취업 압박 논란

청년실업 짓밟는 노조의 채용 갑질.... 누구를 위한 노동조합인가?

e사 전경11노조의 생명인 공정성, 투명성, 도덕성은 어디 갔나?

취업에 목마른 구직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원칙 없는 부당한 압력행사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E사 경주공장 노조 간부들이 회사 측에 부정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사회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주지부 E사 경주지회 노조 간부가 채용 관련 비리로 인해 노조 집행부에서 사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비도덕적인 노조의 취업 비리는 과거에도 자녀 등 특정인의 취업청탁을 비롯해 각종 이권에 개입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조의 횡포가 도를 넘는다는 지적이다.

투명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추구하고 있는 E사의 행위는 취업난에 목말라 하는 구직자를 상대로 기망하고, 우롱하는 것이며, 기업의 윤리와 도덕을 떠나,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도를 넘는 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한 금속노조와 회사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관계 당국의 수사 의뢰를 통한 관련자처벌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은 외면한 채 은폐, 축소에만 급급하고 있어, 현장에서는 부정취업에 노사가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단체협약, 임금협상, 파업 등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노조 측의 부탁을 수용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으로 인한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근로자 김모 씨는 “노동조합의 설립목적과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잇속만 챙기는 조직에 조합비를 납부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모든 의혹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현 집행부는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모 노조 지회장은 “이번 청탁은 일부 간부의 일탈이라 규정해 직위해제 했다면서 요구한 2명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으로 다년간 일을 해왔고 노사간의 협의사항이기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근 E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원모집 공고를 게시했으며, 신입사원 11명 모집에 전국의 구직자 약 480명이 입사 지원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4년 창립된 E사는 H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써 약 580여 명의 직원에 년 매출 9천억을 상회 하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선정한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국내. 외 자동차업체가 고객인 E사는 경영혁신과 최고의 품질로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과 상식을 그리고 기업의 윤리와 도덕도 함께 추구하는 지역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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