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프로당구팀 시즌 후기 리그 우승

경주에 연고를 둔 첫 프로구단, 포스트시즌 진출로 시즌 첫 통합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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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원의 프로당구팀 블루원엔젤스(구단주, 윤재연 부회장)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꾸준한 상승세로 후기 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3월 6~7일까지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PBA-LPBA 팀 리그 6라운드 잔여경기가 벌어졌다. 블루원엔젤스는 4팀을 상대로 3승1패를 거두며 후기 리그 종합전적 12승3무6패, 승점 33점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1위로 시즌 후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블루원엔젤스는 지난 시즌 꼴찌의 오명을 벗고 창단 2년 만에 후기 팀 리그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로 3월11일 크라운해태와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경기를 갖는다. 이기면 다음 경기로 NH농협카드와 플레이오프전(5전3선승제), 웰컴저축은행과 파이널전(7전4선승제)을 차례로 치르게 된다. 상위팀에게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적용되어 다소 불리하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에 따라 시즌 통합 우승도 기대해 볼 만 하다.

2020-2021 시즌 블루원엔젤스의 성적은 PBA 6개 팀 중 최하위였다. 그러나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드래프트 1순위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선수와 홍진표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선수단을 보강했다.

시즌 초반 분위기 역전은 쉽지 않았다. 개막 이후 내리 4연패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팀 리그에 적응하고 조직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극적인 반전으로 시즌 전기를 공동 3위로 마감했다. 시즌 후기에도 선수들의 열정과 승리에 대한 집념이 빛을 발하여 마침내 선두에 설 수 있었다.

블루원엔젤스의 후기 팀 리그 우승에는 윤재연 구단주(블루원 대표이사,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굳건한 믿음도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항상 경기장에 나타나 선수들을 격려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선수들의 멘탈코칭을 위한 전문가를 초빙해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를 돕기도 했다.

블루원엔젤스 선수단의 주장 엄상필 선수는 “게임에 지더라도 경기분위기와 팀 분위기만큼은 좋게 유지해야한다는 격려와 믿음이 큰 힘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민구 선수는 “성적에 관계없이 선수 한명 한명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주심을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3월 11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SBS스포츠, PBA&Golf, MBC스포츠+, IB스포츠 등에서 TV로 생중계하며 유튜브의 PBA TV 등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구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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