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차량용·주방용 소화기 비치하세요!’ 홍보
경주소방서(서장 한창완)는 7일부터 관내 자동차 검사소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차량용·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화재에 대한 시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소방서는 관내 시장 및 음식점을 방문해 주방후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지도와 주방용 소화기 비치 홍보 등을 추진하고, 경주시 내 6곳의 자동차 검사소를 대상으로 차량 내 소화기 설치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여 검사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부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초기 화재 시 차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그 차는 소방차와 다름없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동식물유(식용유 등) 화재 시 유막을 형성해 온도를 낮추고 산공 공급을 차단하는 효과로 주방화재의 특효약이라 불리는 주방용(K급) 소화기와 차량용 소화기는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한창완 서장은 “차량 화재는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가연물로 인해 연소 확대가 빠르며, 음식점 주방의 경우 주로 기름을 사용하여 일반 소화기로는 초기진화가 힘들고 재발화의 위험이 크다”며 “시민 모두가 차량용 소화기와 주방용 소화기를 비치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