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노년층 대상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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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어르신들이 집에서 신라 금관을 감상하고 직접 금관을 만들어 왕이 되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오는 12월 8일(수) 부터 노년층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집에서 만나요! 박물관’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평소 문화생활이 어려운 노년층의 정서 안정과 인지 능력, 그리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나는 신라의 왕이로소이다!’라는 주제로 천마총 금관 등 신라 금관을 감상하고 나만의 신라 금관을 만들어 보는 순서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은‘왕’,‘임금’과 관련된 떠오르는 생각을 말해보고, 신라 금관을 감상한다. 금관을 보며 떠오르는 느낌을 감정 스티커로 표현한 뒤, 나만의 신라 금관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금관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청 기관은 활동 카드와 체험 꾸러미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추후 관리자 대상으로 사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단체는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상황을 고려해 해당 자료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 관심 있는 기관과 단체는 오는 12월 8일(수) 오전 10시부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행사-교육프로그램-집에서 만나요! 박물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쉽게 소장품을 감상하고 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노년층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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