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음악창작소’ 개소식 열어
지역 대중음악인의 음반 생산 지원
경주시는 30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북지역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음악인들의 자유로운 창작공간이 될 ‘경북음악창작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주낙영 시장과 서호대 의장, 박차양 도의원,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유관기관 대표, 음악산업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된 경북음악창작소는 국비 10억원,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라벌문화회관 내에 61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6월 건축음향공사를 착공하고 9월에 준공했으며,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경북음악창작소는 라이브룸과 녹음부스, 창작실, 세미나실, 최신 음향 및 영상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 지역 대중음악인들은 음반 생산 과정에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지역의 실력있는 음악인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도 실시해 지역 음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신라시대 때 궁중음악을 관장하던 관청인 음성서(音聲署)가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경북음악창작소 개소로 음악인들의 창작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음악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 음악산업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