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 ‘세계유산 홍보 콘테스트’ 대상 수상
경주 세계유산의 참가치를 알리다
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송재봉) 세계문화유산도시 학생동아리(OWHC) 회원들이 OWHC-AP가 주최하는 ‘우리도시 세계유산 홍보 콘테스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주여고는 이미 2017년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되어 평화와 인권, 문화 이해 등 유네스코 이념과 정신을 교육 현장에서 실천함으로써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OWHC 동아리 학생들은 경주의 왕릉을 주제로 삼아 팀별로 대릉원, 선덕여왕릉, 문무대왕릉을 선정하고 각 왕릉의 주변 문화유산을 함께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대상을 수상한 팀장(정담회, 2학년)은 “평소 경주의 세계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SNS로 소통하는 이번 대회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 고도 경주의 독창적인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연(1학년), 김민주(1학년), 이효민(1학년)과 한 팀을 이뤄 대릉원, 첨성대, 무열왕릉, 서악동 고분군을 현장 답사하고 ‘어서와 경주’라는 카드 뉴스를 제작해 경주의 문화유산을 홍보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장(김다영, 2학년)은 “홍보 콘테스트를 참가하는 과정에서 후배들과 함께 문화유산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그 참 가치를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세계유산도시 경주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으로서 갖춰야 할 국제사회 시민의식을 기른 소중한 경험이 됐으며, 또한 나와 경주, 세계의 연결고리를 통해 경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찾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지호(1학년), 김혜빈(1학년)과 함께 문무대왕릉, 하서항과 주상절리, 감은사지의 영상을 SNS에 게시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을 통해 경주의 가치를 홍보했다.
송재봉 교장은 “경주여자고등학교는 세계유산의 교육적 활용을 통해 미래세대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경주의 세계유산의 참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가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됐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