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 워터파크 오픈일 방문고객에 보상

파도풀 고장, 고객 모두에게 사과/재방문 초대권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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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블루원리조트는 워터파크 오픈 첫날인 지난 7월 17일 대표 시설인 2.6m의 파도풀 시설 고장으로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으나 최근까지 이를 완전하게 배상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원리조트 워터파크는 9개월 만인 지난 7월 17일 재 오픈했다. 오픈 첫날 100% 사전예약제로 오래 기다려온 고객 1000여명이 방문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완벽하게 점검하고 정비해 정상적으로 작동되던 파도풀 시설이 고장이 난 것이다. 거친 동해바다를 연상해 블루원 워터파크의 낭만을 느끼게 해주던 대표시설인 파도풀의 고장으로 고객들은 잔잔한 호수 같은 물놀이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현장에서 항의가 이어졌다. 블로그와 홈페이지 방문 후기에서도 고객들은 아쉬움과 실망감을 표현했다. 기계고장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것은 변명일 수밖에 없었다. 1년을 기다려 모처럼 방문한 고객들에게 시작부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이다.

윤재연 대표이사는 고민하는 실무진에게 간단하게 바로 결단을 내렸다. “우리의 잘못이다, 1년을 기다려 한번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최대한으로 보상해 줘야한다”고 제안했다.

블루원리조트는 다음날 즉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오픈일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재방문 무료초대권을 발송했다. 현장 매표한 고객들은 전화번호를 확인해 모바일 초대권을 보내드렸다.

오픈일로부터 약 15일이 지난 8월 2일 현재까지 초대권을 수령한 고객 중 약90%인 900여명이 블루원리조트 워터파크를 재방문했다고 한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또는 모바일 후기를 통해 블루원리조트의 진심어린 사과에 감동했으며 워터파크에 다시 초대돼 즐겁고 행복했다는 소감을 올렸다. 그리고 100% 신뢰할 수 있는 회사라고 언급했다.

블루원리조트는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현재에도 완벽한 방역체계와 인원통제, 시설 내 거리두기 실천으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수용정원의 30% 미만을 운영하라는 정부 지침보다도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15% 미만의 고객을 받아 실외만 운영하고 있다. 더위가 그 어느 해 보다 심한 올여름 블루원리조트의 모든 직원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안전, 안심한 워터파크를 운영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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