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릉 주차장 내 화장실 새단장
주민과 관광객 편의 증진
경주시는 배반동에 위치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릉(사적 제182호) 주차장 내 노후된 공중화장실을 새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존 노후된 화장실로 인한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포세식 화장실을 만들었다.
친환경 포세식 화장실은 물이 아닌 거품으로 씻어 내리는 방식으로 정화조나 오수관이 필요치 않다. 또 ‘네코놀’이라는 세제를 사용해 거품으로 화장실을 청소하기 때문에 오물·오수를 배출하지 않아 악취를 방지하고, 겨울철 동파를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적지 주변의 쾌적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위축되지 않도록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주 낭산(사적 제163호)에는 선덕여왕의 유언에 따라 만든 여왕의 능을 비롯해 사천왕사지, 문무왕의 화장터로 여겨지는 능지탑, 바위에 새긴 마애불, 낭산 남쪽 끝자락 능마을에 위치한 신문왕릉 등 많은 신라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