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가정연합 제5지구, 한일해저터널 공동서명운동 돌입

10만명 희망전진대회 열고 결의 다져, 부산-후쿠오카 온라인 MOU 체결

주석 2021-03-23 105447주석 2021-03-23 105516주석 2021-03-23 105356주석 2021-03-23 105551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지지 및 확산운동이 한·일 양국의 민간영역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대한민국 제5지구(영남권)와 일본 제5지구(규슈권)는 21일 회원 10만여명이 peace link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연결된 가운데 공동으로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양국 5지구가 한일해저터널의 조속한 건설을 한·일 당국에 촉구하기 위한 국제적인 서명운동을 공동 추진키로 밝히는 대목이었다.

박영배 한국 5지구회장과 박종필 일본 5지구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서로 펼쳐보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자 참석자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양해각서의 내용을 보면 △한·일 양국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피스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일해저터널 사업에 양국 국민의 지지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한다. △신한국은 2021 일본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 지지를 하고, 신일본은 신통일 한국 안착을 위하여 적극 지지하며 대국민 운동을 전개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등의 요지를 담고 있다.

이번 국제 공동서명운동 MOU 체결식에는 신한국 제5지구의 21개 시, 26개 군과 신일본 제5지구의 143개 시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박종필 일본 5지구회장은 대회사에서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님이 2016년 11월 한일해저터널 시점이 될 가라쓰 지역을 방문, 지하 540m에 위치한 시굴 막장까지 내려가셔서 ‘한일 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할 한일해저터널이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하늘이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오늘 이 대회에 참여한 우리 모두 일심·일념으로 하나돼 올해 연말까지 공동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하늘의 뜻에 응답하자”고 열변을 토했다.

한학자 총재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부모의 나라’로서 세계평화를 소망하는 인류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오늘날 전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종, 종교, 국가, 이념 간의 갈등과 암담한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어나가는 데 여러분 모두가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전력투구해 달라”고 격려했다.

가정연합은 한일해저터널 건설은 아시아권 대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일해저터널이 건설되면 한중일 아시아 3국은 평화고속도로로 연결돼 일체화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경제나 문화교류가 빈번해지며 동아시아 문명공동체가 형성되며, 자유를 보장받는 신경제 기반 위에서 평화고속도로권 전체가 발전한다.

한일 양국 가정연합과 통일그룹은 한일 공동 서명운동을 추진하면서 양국 국민 여론을 우호적으로 바꿈과 동시에 전국 광역·기초 지방의회 결의를 통해 ‘한일해저터널 추진 전국회의’를 결성한 뒤 정부 당국에 국민여론을 전달하고, 해저터널 조기 착공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 지난 2018년 8월에 47개 현 전체에 일한터널추진현민회의가 결성된 바 있다. 구효관 기자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