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광주유소 故 최진호 대표 유가족, 장학금 1억 원 쾌척
고인의 유지 받들어,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 위해
지난해 6월 뇌졸중으로 작고한 故최진호 대표 부인인 이옥희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고자 9일 장학금 1억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故 최진호 대표 유가족이 고인의 유언에 따라 미래 경주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과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이뤄졌고, 이는 박몽룡 경주YMCA 전 이사장과 윤정수 전 경주고등학교장에 이어 개인이 장학회에 장학금 1억원 이상 쾌척한 사례로써 기억에 남게 됐다.
故최진호 광광주유소(경주시 탑동 소재) 대표는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에서 20년 근무하다 지난 1995년 명예퇴직을 했으며, 생전에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고자 했다.
고인의 유가족인 이옥희 여사는 “남편이 평소 바라던 바를 이루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주낙영 이사장은 “기탁한 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라며, “자라나는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준 고인의 귀한 뜻을 잘 받들어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