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 13대 총장에 김기석 교수 선임
구재단의 비리에 반대하며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김기석 교수가 경주대학교 13대 총장에 선임됐다.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중인 원석학원(이사장 노진철)은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김기석(54) 로고스칼리지 교수를 신임 총장에 선임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주대학교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임 김기석 총장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경주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학과장과 기획처장, 정보전산원장, 산학협력단장, 총장직무대행 등 학교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기석 총장은 구재단 즉 이순자 전총장의 불법 비리를 고발해 4번의 부당 해직을 당했지만, 복직해 교수협의회 회장과 사학건정성 강화와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2017년 교육부 종합감사를 통해 비리재단을 몰아내고 경주대학의 민주화와 정상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
김기석 총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20일까지 총 4년간이며, 정식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재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2020년 12월 21일 10시에 원석학원 학내구성원들과 함께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