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전면 재개관
차별화된 전시, 품격있는 공간 연출, 최적의 관람환경으로 탈바꿈
경주박물관은 8일 건국부터 쇠퇴에 이르기까지 신라 천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신라역사관을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다.
2018년 신라 황금문화를 집중 조명한 신라역사관 2실을 시작으로, 2019년 신라 천년의 태동을 소개하는 1실, 올해 삼국통일과 융성하는 통일신라 문화를 다룬 3·4실을 끝으로 3년에 걸친 신라역사관 면진설비 구축 및 관람 환경 개선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지진에 대비한 안전 강화는 물론 바닥부터 천정까지 시설 전면을 재구축해 한층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중앙홀 공간을 확장ㆍ개선함으로써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관람객과 문화재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면진 성능 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시실 내 설치된 면진시스템은 지속적인 검증과 실험을 통해 규모 8.0 이상의 지진에서도 대상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