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별들이 빛낸 경주엑스포 글로벌 관심집중
‘2020 아시아송페스티벌’ 550만 팬 사로잡아
550만 아시아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2020 아시아송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에 모습을 선보인 경주엑스포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엑스포는 지난 10일 열린 ‘2020 아시아송페스티벌’의 무대가 된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지역 관광지에 대한 해외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2020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택트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돼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공개됐다.
실시간 누적 시청자 수가 550만 명에 이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정상급 스타들이 선보이는 공연과 함께 배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경주타워와 경주의 문화재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메인무대가 된 경주타워 특설무대는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물크기 82m를 음각으로 재현한 모습과 야간조명이 만드는 웅장함은 무대의 화려함을 더했다.
공연을 접한 국내외 K-POP팬들은 “공연장소가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 “와우 역시 경주! 꼭 갈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넘 아쉽다”, “레드벨벳도 레전드, 경주타워도 레전드”, “다음 여행은 경주다” 등의 댓글을 남겨 관심을 증명했다.
대릉원, 첨성대 등 경주의 곳곳을 여행하며 버스킹을 펼친 YB의 보컬 윤도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 곳곳을 무대로 공연을 하게 돼 음악가로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전에는 경주에 젊은이들이 잘 오질 않았었는데 요즘은 예전이랑 많이 바뀌었다. 젊은 친구들이 와서 즐기고 문화재도 유심히 보고 경주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송페스티벌 사전공연으로 열린 ‘월명’ 공연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라향가와 승려 월명을 주제로 하는 비수도권 지역 유일의 상설 뮤지컬 ‘월명’은 한국적 정취가 담긴 노래와 신라 전통의상 등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월명을 접한 K-POP팬들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한국의 고전 시대를 알고 싶다”, “역사적 음악이 좋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강다니엘과 아이린&슬기(레드벨벳), IKON, 모모랜드, 유아(오마이걸), 에이티즈 등 16개 팀의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만든 현장공연의 뜨거운 열기와 경주의 문화가 담긴 인상적인 무대는 다시 한 번 방송을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SBS미디어넷에 따르면 ‘2020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오는 16일 오후 5시 50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17일은 오후 6시 SBS MTV, 18일 밤 9시 SBS F!L에서 스타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POP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국내외 팬들에게 경주와 경주엑스포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경주엑스포공원 운영과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