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예술의전당 운영 잠정 중단
경주문화재단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문화재단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공연과 전시, 교육, 대관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으며, 확진자 추이를 고려 기간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재단은 불확실한 코로나19 상황을 대비, 내부적으로 경영목표 및 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시민들의 문화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프로그램들을 전환하며, 엄격한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일괄 구매해 장기화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한수원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을 추가로 실시해 생계형 전문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로 하고, 오는 9월에 공고, 10월까지 지원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미 상반기 지역예술인 총 161명에게 창작활동비를 지급한 바 있다.
특히, 국비지원 공모사업 ‘공공미술(문화뉴딜) 프로젝트’을 연내 추진해 공공미술 작품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 미술작가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며, 지역예술인들의 공모사업 신청에 도움이 되도록 ‘e나라도움(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아카데미’를 오는 9월 9일 실시한다.
오기현 대표이사는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민들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전 사업부문에 걸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