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자씨, 수해 피해복구 현장 ‘사랑의 밥차’ 지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친절한 경자씨’(경주의 친절한 자원봉사자)가 기록적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또 발 벗고 나섰다.
친절한 경자씨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l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통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의 이재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 나눔을 시행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7년 포항 지진피해 복구, 2018년 영덕 태풍 피해 복구, 2019년 강원도 대형산불 피해복구 등 재난재해 발생 지역에 긴급 투입되어 따뜻한 밥 한 끼로 피해주민들의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식사를 함께 한 A씨(남, 57세)는 “코로나19에 이어 수해까지 겹쳐 너무 답답하고 막막한데, 이렇게 먼 곳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따뜻한 식사 제공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단체연합회 김종순 회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이 시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전국 어디든 친절한 경자씨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