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청년회 남천변 제초작업
황남동 청년회(회장 최대건)는 23일 남천변에서 제초작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천은 예전부터 월성의 남쪽을 흐르며 자연적인 해자 역할을 했으며, 신라 3기8괴 중 하나인 문천도사, 즉 문천(남천)에 흐르는 물이 너무도 맑고 고와서 물은 아래로 흐르지만 모래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현재는 월정교와 문천교, 오릉교를 지나 형산강과 만나는 지방하천으로 상습침수구역이며, 봄철이 지나면 다른 지역보다 풀이 더 무성하게 자라 뱀이 자주 출몰해 산책하는 주민들의 신고가 잦은 구역이다.
황남동 청년회는 해마다 계절이 바뀌거나 명절이 다가올 때, 남천변 제초작업 봉사를 도맡아 해 왔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최대건 회장은 “이번 봉사로 인해 하천변을 따라 운동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해 코로나 때문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남우 동장은 “항상 청년회가 중심이 되어 행정에 협조하고 지역의 굳은 일에 앞장 앞장서 주시는데에 감사드리며, 남천과 서천 그리고 북천을 연결하는 ‘수변문화 힐링로드 조성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정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