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마음으로 빠른 회복 기원
양남면 주민들 위로 현수막 내걸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현대자동차 경주연수원에 지난 10일 260여명의 대구지역 무증상․경증환자와 서울아산병원에서 파견된 의료관리인력 90여명 등 총 350여명이 입소했다.
이에 양남면 주민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는 환자들을 위로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했다.
특히, 양남면발전협의회, 양남면청년회, 김승환 시의원 등이 게시한 현수막은 ‘가족 같은 마음으로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코로나19 다함께 이겨냅시다.’ ‘청정지역 경주 양남에서 편히 쉬다 가세요!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등의 문구로 입소한 환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현대자동차 경주연수원은 총380개의 객실을 갖춘 시설로 5월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필수 시설보완 및 점검을 시급히 마무리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이해 재난을 극복하는데 경주도 동참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쾌유를 기원하는 시민들은 위대하고 자랑스럽다”며, “경주에 머무실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발 받으시고 빠른 시일 내에 완쾌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농협 경주연수원 등 전국에 12개소를 운영하며 2천여 명의 경증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