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네트워크, 서천교 쓰레기 수거

수심이 깊어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곳, 잠수부 활약

5. 경주시 재난안전네트워크, 서천교 등 교각의 태풍 쓰레기 처리에 구슬땀 (2)5. 경주시 재난안전네트워크, 서천교 등 교각의 태풍 쓰레기 처리에 구슬땀 (1)

경주시의 각 자원봉사단체는 태풍 ‘타파’와 ‘미탁’ 이후 피해복구 활동으로 서천변과 금장둔치 등 태풍쓰레기 처리와 농경지 복구 및  벼 세우기와 침수주택 청소,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경주뿐 아니라 울진, 영덕의 원거리 피해지역까지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한국해양구조대 경주구조대(대장 김성수) 대원 40여명과 대한적십자봉사회 경주지부(회장 허학순) 회원 20명은 형산강 일원 3개다리(서천교, 동대교, 북천교)의 교각과 하천에 쌓인 각종 태풍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재난안전네트워크 소속 잠수부 10여명이 잠수장비를 동원해 수심이 깊어 접근이 어려운 교각에 쌓인 태풍쓰레기 중 토사와 나뭇가지는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비닐 등 생활쓰레기는 수거해 처리했다.

서천둔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애용하는 시민들은 “다리아래 교각에 쌓인 부유물이 깨끗이 청소되어 태풍의 피해를 씻어낸 듯 안심이 되고, 서천교 상류의 체육시설과 하천에 널린 태풍 쓰레기 2톤가량도 수거되어 가을철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국해양구조대 경주구조대는 경주시재난안전네트워크 간사단체로, 해마다 양남진리항, 감포항, 오류항 등 동해안 수중 정화활동과 지역어촌계와 함께 연안변 청소 뿐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는 물놀이 사고예방 안전문화 캠페인 제공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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