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문화가 머무는 곳–일곱 번째 만남’전시회 개최
10월 26일까지 ‘추은아 개인전’ 열려
경주시 안강읍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작은 전시관에서는 ‘문화가 머무는 곳-일곱 번째 만남’으로 ‘추은아 개인전’이 오는26일까지 열린다.
작은 전시관은 올 3월부터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선언문 서예전을 비롯해 사진전, 한지공예, 감성수채화, 펜화, 보타니컬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으며, 연말까지 전시회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안강읍에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나 그동안 전시 공간이 없어 인근 포항의 전시장을 이용해 작품전시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안강읍에서는 읍 청사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문화가 머무는 곳’ 작은 전시관으로 개방함으로써 지역작가들과 읍민들의 문화적 소통과 정서함양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일곱 번째 만남의 추은아 작가는 “십여 년 이상 그려 온 그림들이 집 안 창고를 벗어나 작품으로 전시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며, 이 공간이 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많은 응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진섭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비록 전시환경이 훌륭하지는 않지만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로 인해 읍 청사가 멋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지역은 예향(藝鄕)의 기운이 흐르는 곳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