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통장협의회 ‘환경순찰대’ 결성
황남동 통장협의회는 18일 황남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추석명절 연휴에 황리단길과 대릉원 등을 포함한 관내 시내 지역에 관광객과 귀성객이 다녀간 이후로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를 처리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황남동 모습을 되찾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연휴기간 큰 길과 도로변은 환경미화원들이 신속하게 처리하고, 황남동 직원들이 교통, 환경 등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추석연휴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했으나 마을안길과 공터 등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에는 생활 쓰레기들이 남아있어 주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황남동은 쓰레기관련 민원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16일명절 직후 동 직원들이 지역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고, 18일은 황남동통장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환경정비에 참여해 귀한 일손을 보태 작업이 일찍 마무리 됐다.
정상곤 황남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비록 명절연휴에 관광객이 다녀가고 쓰레기로 몸살은 앓았지만,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라며, 우리 마을을 우리가 지키고 가꾼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안중식 황남동장은 “명절연휴기간 전후 황리단길을 포함한 일대 환경정화활동에 함께 해 주신 통장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황남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남동 통장협의회는 지난달 통장회의 시, 통장협의회 환경순찰대를 결성하고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명찰을 제작해 수시로 환경순찰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황남동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만큼, 통장협의회가 중심이 돼 명절맞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