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무더위 속 떠나는 문화 바캉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이 대표 여름 레퍼토리 공연인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을 8월 한 달간 선보인다.
8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가요, 국악, 무용,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경주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과 1층 로비에서 시민에게 열린 공연을 펼친다.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19’는 여름밤에 눈이 내리는 특수 효과를 통해 이색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연이다. 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레퍼토리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아이스크림 나눠주며 흥겨운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예술의전당의 문턱을 낮춰 전 연령의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문화바캉스 프로그램이다.
8월 1일 첫 공연인 ‘신라 이야기 속 별별노래’는 지역예술단체인 ‘가람예술단’이 신라시대 대표 향가인 ‘혜성가’를 재해석한 국악공연을 펼치며 같은 날 로비 음악회에서는 ‘8월에 들어보는 겨울음악’으로 ‘화랑남성중창단’이 출연한다.
두 번째 시리즈는 ‘영화와 음악과 카로스’ 공연으로 ‘카로스타악기앙상블’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곡을 타악기의 개성을 살린 곡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세 번째 공연은 ‘아리랑: 꼬레아 우라!’로 8·15 광복절을 맞아 여성과 학생 독립 운동가를 기리는 무용극을 ‘예인예술단’이 선보인다. 22일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이 ‘2019 난장 도깨비 Good(굿)’을, 마지막 8월 29일 로비 음악회는 성악 앙상블 ‘라온’이 ‘우리 모두 라온’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펼치며 이어 ‘EL밴드’의 ‘8월의 추억여행’을 끝으로 8월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문 심사위원이 엄선한 우수 공연을 지역민에게 제공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통해 우수 공연을 초청하며, 지역예술인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이 직접 제작한 우수 공연 콘텐츠 발굴해 경주 지역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문화 발전을 도모한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중심의 공연을 두 차례 선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7건의 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8월에 눈 내리는 경주예술의전당 2019’는 관람의 연령 제한이 없는 무료 공연으로 다양한 시민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진행되는 공연에 문화소외계층은 사전 예약시 미리 확보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관련 문의는 예술의전당 전화(1588-4925)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