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U-20 월드컵 우승기원 응원전
3,000여명 시민운동장에서 열띤 응원
결승전은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이긴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1대0으로 이긴 우크라이나의 경기로 치러졌다.
시는 가두방송 등을 통한 시민참여 유도, 시민운동장 인근 교통인력 배치, 태극기, 막대풍선 등 응원도구 배부 그리고 귀가버스 운행 등 응원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응원에 동참해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간식을, 경주농협에서는 생수를 제공했으며, 시 보건소와 경주연합의원에서는 의료진을 지원해 만일에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회의장 그리고 지역 도․시의원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하프타임에는 우승기원 사인볼을 나눠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유소년 축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주는 전국최고의 축구인프라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매년 8월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U-20 월드컵에 활약했던 최준, 전세진 선수 등이 이 대회를 거쳐 갔을 정도로 권위와 명성이 있는 대회로 발전했다.
또한 최근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기간 연인원 50여만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48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외부평가용역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에게 1대 3으로 아쉽게 져 대회 준우승을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값진 준우승을 일궈낸 20세 이하 대표 팀 선수들의 선전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새벽까지 함께 응원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하며, “이번 준우승으로 대한민국 축구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