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드려
11일, 월성동장(이종우)은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최명표(崔明杓, 1911~1981) 애국지사의 배우자 김상순 씨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대문에 달아드렸다.
최명표 애국지사는 1934년 조국의 독립과 신사회 건설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조직된 경주적색농민조합 준비위원회의 동지협의회에서 활동했고, 같은 해 제방 공사를 하는 인부들을 총망라해 일전회를 조직해 일본 제국주의를 타파하고 새로운 사회실현을 위한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월성동장은 “우리는 모두 지금의 평화로움이 누군가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임을 역사를 통해 배우고 고마워하지만, 그 누군가를 막연히 멀리 있는 분들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분들은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라며 “늘 마음으로만 감사함을 표현했는데 직접 나라를 위해 싸우신 후손을 만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문패 달아드리기에는 편찮으신 최명표 애국지사의 배우자 김상순 씨를 대신해 자녀분이 함께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