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주엑스포공원 나들이객 북적

솔거미술관 나흘간 2,600여명, 하루 최다관람객수 경신

솔거미술관 제1전시실의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올 설 연휴에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줄을 이었다.

6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솔거미술관의 경우 설 연휴가 시작된 2일부터 6일까지(5일 휴관) 4일간 2,6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954명에 달해 2015년 개관이후 1일 최다 관람객수를 경신했다. 소산 박대성 화백의 대작과, 현재 열리고 있는 영호남 수묵화 교류전 ‘수묵에 투영된 사유’, 특별기획전 ‘경주, 색다른 시선’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중무휴 운영되는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에도 5일간 3,200여명의 어린이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솔거미술관과 또봇뮤지엄을 제외한 모든 전시․공연장이 휴장중임에도 불구하고 경주엑스포공원에는 경주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대구,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대체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관광객들은 경주의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신라 왕경 숲’, 경주타워의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간의 정원’, 20여점의 조각 작품과 정원으로 꾸며진 ‘아사달 조각공원’ 등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철원(52·경주시 동천동)씨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 친지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공원을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소영(29·울산시 성안동)씨는 “경주엑스포공원은 무료입장인데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 솔거미술관에는 봄이 되면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연휴에도 많은 관광객과 귀성객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엑스포공원이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임을 확인했다”며 “3월 시즌오픈에 맞춰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경주엑스포를 찾아주시고 경주 문화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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