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연안마을어장 생태계 회복 위해 어린해삼 방류

잠수부․해녀 직접 잠수, 해저 먹이 풍부한 곳에 어린해삼 40만 마리 방류

3. 경주 양남마을어장 어린 해삼 방류 (1)

 

경주시는 23일 양남면 마을어장 3개소에 어린 해삼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행사는 해수온난화 및 자연환경 변화로 인해 생태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의 건강한 수산자원 확보를 위함으로 어업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방류는 잠수부와 해녀를 동원 직접 잠수를 통한 해저 먹이가 풍부한 곳에 안착시킴으로 조류에 의한 유실과 해적생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린 전복이 해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생존율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어린해삼은 실내 사육수조에서 수정란을 채란해 약6개월간 사육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 결과 방류에 적합한 우수한 종자로 2~3년 후에 성패로 자라나 지역 어촌계에 커다란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삼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해저 외해성 암초의 바위틈이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생물로 천적이 거의 없고, 사포닌 등 영양이 풍부해 귀한 한약재로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보양식의 요리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방류사업 뿐만 아니라 12월 초순에 경북수산자원연구소에서 생산한 어린 해삼 14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산종자방류사업을 추진해 우수한 수산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회복으로 어업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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