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형산강 상생협력 자전거 한마당 행사
상생 협력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
경주시는 17일 형산강 상생로드 구간에서 경주~포항 간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형산강 상생협력 자전거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경주‧포항 지역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해 포항 남구 연일읍 유강리 일원에서 경주 강동면 양동마을에 이르는 형산강 상생로드 구간을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비경쟁 자전거 퍼레이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상생기원 난타공연,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자전거 묘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포항 구 효자검문소에서 출발해 국당교와 강동대교를 거쳐 양동마을에서 완료되는 6.3km의 코스로 진행됐다.
형산강 상생로드는 경주와 포항 두 도시의 상생 협력을 위한 형산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의 하나로, 포항 구간과 경주 양동마을을 잇는 구간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형산강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형산강 상생로드를 통한 이번 행사로 두 도시의 화합과 결속을 더욱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연결이 완공되면 지역민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