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 정책공유 워크숍
매립장 환경복원과 환경기초시설 이미지 개선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18 폐기물처리시설 정책공유 워크숍’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우수사례 및 최적화 추진현황, 폐기물 처리와 관련 환경정책의 방향과 기술 동향,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 대학원 성과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으며, 2일차에는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와 친환경에너지타운 현장견학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최정환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폐기물처리시설과 폐자원에너지의 정책방향과 기술동향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자원순환 업무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통해 관련 정책개발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경주시가 추진중인 천군동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현장견학으로 천군동 경주시종합자원화단지를 방문한 워크숍 참석자들은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운영과 굴착 후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 소각하는 매립장 환경복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기피시설인 소각장에서 나오는 여열을 활용한 다목적 캠핑장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996년부터 매립이 시작된 천군동 매립장은 지난 2016년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13년 환경복원을 시작해 98%였던 매립율이 현재에는 82% 수준으로 낮아져 2063년까지 매립장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2015년부터 추진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소각장에서 나오는 유용한 열 에너지를 이용해 카라반과 야영장 등 다목적 캠핑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피․혐오시설의 주변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주민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장 브리핑을 맡은 이상원 자원순환과장은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지역 주민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환경기초시설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양대 기자